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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나눔 문화 활성화’ 추진으로 ‘나눔 복지도시 남양주’ 구현

기부자 예우 방안 마련 … 다중 이용시설에 디지털기부함 설치
주광덕 시장,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남양주’ 만들겠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취임사에서 “따뜻함과 넉넉함이 있는 시장” , “특히 소외된 지역과 소외된 계층의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으며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시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외계층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주광덕 시장은 시정목표 6대 분야의 하나인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에서 18대 전략의 하나로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맞춤형 안전망 구축으로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조성”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하겠다고 했다.

 

이같이 사회적 약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광덕 시장이 이끌고 있는 민선8기 남양주시의 나눔문화 활성화 및 정착 방안 등에 대해 알아본다.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 추진으로 ‘나눔 복지도시 남양주’ 구현

 

남양주시는 기존의 공공기관 외에 민간 부문과 시민사회를 포함하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연결고리가 돼서 기부+나눔문화 활성화를 통한 '공적 한계를 보완하고 따듯하고 촘촘한 남양주시 복지시스템’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기부와 나눔이 있는 따뜻하고 촘촘한 ‘나눔 복지 도시 남양주’를 구현하기 위해, 기부자가 존중 받는 기부문화 조성, 기부방식의 다양화, 나눔의 신뢰성 및 투명성 강화 등 남양주시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의 추진방향은 ▲결과의 나눔보다 과정의 나눔 실천으로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것. ▲기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자발적·주체적 실천 강화로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민이 주체적, 자율적, 그리고 자발적으로 기부의 대상을 선택하고 시민의 기부로 인해 수혜자가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피드백을 통해 긍정적 기부 문화 조성. ▲나눔의 신뢰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부를 할 때 다른 사람에게 온전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부여하고 나눔정보공개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 ▲기부자 예우 강화로 기부자 자존감 및 명예감이 존중받는 기부문화 분위기 조성으로 향후 지속적인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우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의 마음 전하기 위해 시청 본관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

 

이를위한 나눔 문화 활성화 출발선으로 시청 본관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해, 기부자들에게는 후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시민들에게는 기부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나눔 창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기부자 명예의 전당’은 기부자헌액판, 대형전광판 및 키오스크 현장기부로 조성될 예정이며, 기부자 헌액판은 본청 계단 벽면에 가로 6.5m, 세로 2.5m로 판에 기부자의 이름이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조형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부자헌액판에는 후원금 1억원 이상 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9명과 ▲나눔명문기업 1개소, 후원금 1천만원 이상 기부자 ▲남양주 아너스 클럽 18명이 등재될 예정이다.

 

또한, 대형전광판은 본관 1층 로비에 가로 8m, 세로 2.5m 크기로 설치되며 후원금품 1천만원 이하 기부한 기업 및 단체, 개인의 사진과 이름, 공적내용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기부자 외에도 타이틀 영상, 시 자체 홍보영상, 미디어 아트 등이 화면에 반복 재생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기부자 벤치, 기부증서 발급 등 기부자 예우 방안 마련

 

남양주시 기부자 예우 방안으로는 스토리가 흐르는 기부자 벤치, 온라인 SNS 프로필 용 기부증서 발급, 기부자 예우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토리가 흐르는 기부자 벤치는 기부자 성명과 원하는 글귀가 적힌 명패를 관내 읍면동주민센터, 광장, 공원, 산책로, 카페거리 등에 있는 벤치에 기부자 명패를 부착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나눔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고 기부자의 자긍심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 기부증서 발급은 기부자가 남양주시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바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기부자 직접 SNS 프로필에 올려 지인, 팔로워 등에게 나눔을 공유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자긍심을 고취 시킬 수 있다. 오프라인 기부증서 발급 신청을 하면 기부자에게 제작·발송 되며 남양주시복지재단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가 발급기관이 된다.

 

시는 기부자 헌액판, 대형전광판, 스토리가 흐르는 벤치, 기부증서 등은 각기 다른 기부자 예우 기준을 마련해 중복을 방지하고 보다 많은 기부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예우한다는 방침이다.

 

시청 로비,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에 디지털기부함(키오스크) 설치

 

특히 시청 로비,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에 디지털기부함(키오스크)을 설치해, 나눔 사연을 소개하고 무인 결제시스템을 통하여 신용카드 등으로 소액기부가 가능하며 기부금 영수증 또한 신청 가능하도록 해 누구나, 어디서든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설치 할 계획이다. 디지털기부함(키오스크)로 기부된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남양주시복지재단 전용계좌로 연결되어 남양주시의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된다.

 

이와함께 기관·시설·단체·시민 등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 시 시민들의 나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인식 강화를 위한 나눔·복지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소상공인도 참여하기 쉽게 ‘행복충전소(所)-나눔 온(溫)가게’ 운영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행복충전소(所)-나눔 온(溫)가게’는 지역사회의 마트, 카페, 식당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한 번에 고액을 모아서 나눔에 참여하기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물품으로 부담을 최소화해 일상에서의 나눔을 실현할 수 있는 나눔 활성화 방안으로 공적지원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민이 시민을 돕는 나눔 복지 도시로 이끌어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와 복지재단이 협력해 특정 나눔 사업을 기획, 개인 및 기업체에게 기부를 제안해 소액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1004 가정 보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복지체감 높이는 ‘1004 가정 보듬기 운동’ 전개

 

‘1004 가정 보듬기 운동’도 전개한다. 1004명의 기부자와 1004가정이 1:1 매칭되어 일회성 후원이 아닌 정기후원으로 연계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복지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남양주 나눔 문화 홍보를 위해 ▲남양주 나눔‘행복 비타민(民)’ 인증수기 공모, ▲‘남양주 행복충전소(所)-착한가게’ SNS홍보, ▲기부 포비아(phobia) 걱정 NO ‘확인받고 신뢰받는 나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양주 나눔 ‘행복 비타민(民)’ 인증수기 공모사업은 우수 기부자에 대한 응원의 인증수기 공모를 개최해 자긍심을 부여하고, 수혜자 대상 인증수기 공모 시상을 통해 자부심을 충전하기 위함이다.

 

‘남양주 행복충전소(所)-착한가게’ SNS홍보는 남양주 ‘행복충전소(所)-나눔 온(溫)가게’ 방문자 누구나 이용 후기를 개인 SNS 사진과 함께 작성해 블로그에 게시 하여 그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남양주시 공식블로그, SNS 시민 서포터즈(블로그기자단, 감성사진단 등) 협조를 통해 관내 학교, 기업체 등에 집중 홍보 할 예정이다.

 

기부 포비아(phobia) 걱정 NO ‘확인받고 신뢰받는 나눔’ 사업은 기부에 대하여 불신과 거부감을 가져 기부하는 것을 꺼리는 증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후원정보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기부자와 수혜자 간의 직․간접적 상호 교류 활성화 ▲빈곤, 질병, 가정․ 환경적 요인으로 고통을 받는 수혜자에게 기부자들이 지원한 후원금으로 어떻게 지원되었는지 기부자 피드백 ▲남양주시복지재단, 희망케어센터 등 사업실적 현황, 수입·결산 상황 등의 관리․감독을 강화해 확인하고 신뢰받는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이다.

 

 

이와관련, 남양주시와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지난 10월 24일 남양주시 4급 이상 공무원, 민간 사회복지시설 기관장, 협의체 위원 등을 대상으로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한 항상 더 이상, 나눔 충전소!’ 라는 주제로 나눔이 존중 받고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나눔의 신뢰성 및 투명성 강화 …  ‘나눔 복지 도시 남양주’ 실현

 

남양주시는 공공기관 등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지역사회 내 사회적 책임 증대, 시 및 출연기관, 준공공기관, 관내 기업 등의 자발적 소액기부 참여 추진 으로 사회공헌활동 참여 유도, 디지털 기부함(키오스크), QR코드 활용 등 모금방식 다양화 등 따뜻하고 배려가 있는‘나눔 복지 도시 남양주’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나눔 활동으로 시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부자 예우가 필요하며, 나눔의 신뢰성 및 투명성 강화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나눔 문화 활성화가 필요하며 시가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 할 ▲ 기부자 예우방안 조성 ▲(가칭)나눔복지 박람회 개최 등은 기존의 복지사업 형태와는 다른 차별화된 시책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주광덕 시장,"나눔 문화 활성화 꼭 필요" …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남양주’를 만들겠다.”

 

평소 “따뜻한 기부문화가 꽃피는 남양주를 만들고 싶다” 고 밝힌 주광덕 시장은 집무실에서 고액 기부자를 만나면 헤어질때 집무실 밖까지 나가 허리 숙여 배웅하면서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이처럼 나눔문화 활성화에 진심인 주 시장은 “시의 예산 지원만으로는 법적인 제약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정책을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나눔 문화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라며 “기부와 나눔으로 공공 분야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시민 행복도를 높이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며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남양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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