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경기도내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에 따르면 올 9월말까지 미분양 주택은 총 1만680호로 전년 같은 기간 2천266호와 비교 무려 307%나 증가했다.
또 8월까지 9천283호와 비교해도 1천297호가 늘어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분양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9월말까지 보급된 도내 주택은 모두 5만8천82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3천822호보다 43%나 감소해 건설경기도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미분양 주택 속출에 대해 비 인기지역의 과다공급과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는 앞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을 해제하거나 새로운 지역을 지구로 지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장기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인 주택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2002년 고양시 대화동 탄현동 및 풍동·일산2지구와 남양주시 호평동 평내동 와부읍, 화성시 태안읍 및 봉담 동탄, 용인시 동백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