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에서 청소년극 ‘FBW – 레어 브릭 찾기 게임’을 선보인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ASAC청소년극 ‘B성년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 ‘B성년페스티벌’에서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초연했던 박찬규 작가가 발표하는 7년 만의 신작이다.

작품은 현실 속 불완전한 주인공이 ‘FBW’라는 가상공간에서 또 다른 불완전한 상대를 만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FBW’ 속 인물들은 픽셀로 된 브릭을 수집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그것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가상 마을을 만든다.
굴림, 미우, 가쿠는 희귀한 브릭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그 여정에서 근본적인 가치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수집 경쟁 속에서 앞만 보고 질주할 지, 아니면 상실된 가치들을 되찾는 새로운 길을 만들 것인지 선택에 놓인다.
혜화동1번지 7기동인 송정안 연출, 뮤지컬계에서 주로 활동하는 박준영 협력연출 등 프로무대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창작진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명의 배우들과 함께한다. ▲김지훈 ▲나승현 ▲남재국 ▲예수빈 ▲이건희 ▲이주협 ▲장승연 ▲정주호 등이 참여해 안산에서 연습을 진행했다.
공연은 전석 2만원으로, 안산문화재단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B성년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 청소년을 위한 희곡집 ‘B성년’이 발간된 것을 계기로 2014년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시작됐으며 2015년에 안산으로 옮겼다.
매년 창작 신작 청소년극을 선보이며, 희곡집을 발간해 국내 청소년극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청소년극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