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분당, 일산 등 5대 신도시의 녹지율이 전체부지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 90년 도내 조성된 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 5대 신도시의 공원녹지율은 전체 1천516만평 중 19%인 280만평으로 나타났다.
중동신도시(4만1천427세대)의 공원녹지율은 전체 165만평 중 고작 18만평(11%)에 불과했다.
평촌신도시(4만2천47세대)는 전체 154만평 중 13%인 20만평, 산본신도시(4만1천974세대)도 127만평 중 16%인 20만평의 공원녹지가 각각 조성돼 평균 녹지율보다 낮았다.
반면 일산신도시(6만9천세대)는 전체 476만평 중 22%인 107만평이 공원녹지며, 분당신도시(9만7천580호)는 594만평 중 19.3%인 115만평이 녹지다.
또 개발밀도를 보면 ha당 산본이 39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평촌 329명, 중동 304명, 분당 199명, 일산 17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들 5대 신도시의 주거·상업용지와 업무시설 및 벤처단지는 전체 42%인 642만평으로 나타났으며 도로, 학교, 주차장 등 기타시설은 874만평(58%)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현재 계획중인 신도시에 대해서는 녹지율을 30% 이상 확보하고 인구밀도 역시 ha당 150명을 하향 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