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천시, 국가목표 보다 5년 앞당겨 2045년 탄소중립 실현

유정복 시장,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2045 탄소중립 비전’ 선언
4대 정책방향·15대 추진과제 통해 탄소중립 조기 실현

 

인천시가 탄소중립 실현 시점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으로 정하고 대외에 알렸다.

 

시는 6일 송도국제도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개회식에서 유정복 시장이 2045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1.5도 선언, 2045 탄소중립 실현, 탄소중립 세계도시 인천’의 비전과 전략을 담은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시는 지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48차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 총회에서 지구 평균온도 1.5℃ 억제 목표를 지향하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1.5도 선언도시이기도 하다.

 

선언문엔 기후위기 대응과 협력의 거점으로 2045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4대 정책 방향과 15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4대 정책 방향은 저탄소 경제·생태도시 조성, 맞춤형 시민 기후행동 확대, 글로벌 기후협력체계 활성화, 안전한 기후위기 적응 강화다.

 

15대 추진과제엔 2030년까지 18조 5000억원을 투자해 수소·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안이 포함됐다.

 

아울러 친환경 교통 확대를 위해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내구연한이 종료된 석탄발전 폐지 등 그린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한다.

 

신기후산업 육성, 자원의 선순환 강화, GCF Complex 건립, ODA사업 발굴, 저탄소 MICE 역량 강화, 기후변화 리빙랩, 갯벌·나무심기 등 흡수원 확충, 기후위기 취약성평가, 기후재난으로부터 정의로운 전환, 탄소중립 거버넌스 시민협의회 운영, 온실가스 환경지표 선정 공개 등의 과제도 포함했다.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은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포럼으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이번 포럼엔 유정복 시장과 허식 시의회 의장,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야닉 글레마렉 GCF 사무총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중국 충칭, 일본 기타큐슈, 몽골 울란바토르 등 동북아 여러 지역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녹색기후기금(GCF),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CityNet 등 국제기구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비전 목표와 성과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인 신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포럼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1일과 2일차 프로그램은 ▲기후 거버넌스 도시의 역할과 정책 ▲자연기반과 혁신적 솔루션 ▲순환경제와 도시 ▲녹색금융 ▲시민과 이해당사자 참여 ▲지역 협력의 역할 등 6개 주제로로 구성된다. 3일차엔 국립환경과학원수도권매립지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 그리고 정부와 국제사회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