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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성인지 감수성 논란에 교육 진행…참여율은 고작 ‘10% 미만’

156명 의원 중 ‘11명 참석’…현장은 3명, 8명은 유튜브로
도의회 “의원 개인 일정과 겹쳐서 참여 어려웠을 것”

 

성인지 감수성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회가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을 진행했지만, 10%도 참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논란의 발언을 했던 도의원들은 교육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성인지 개선을 위해 도의회가 나서곤 있지만 도의원들의 변화 없는 모습에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3일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4대폭력 예방교육 중 가정폭력, 성매매 예방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156명의 도의원 중 11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현장 참석은 3명이며 나머지 8명은 유튜브 라이브로 시청했다.

 

교육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11명 중 민주당 의원 10명(이채명‧김선영‧전자영‧정동혁‧장대석‧박옥분‧김미숙‧최종현‧김동영‧김재균 도의원)이었으며 국민의힘 의원은 1명(허원 도의원)이었다.

 

‘여름에 성폭행이 잦은 이유는 여성들의 옷차림’, ‘화장실 무서워서 가시겠느냐’ 등의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발언을 했던 문병근(국힘‧수원11)‧조성환(민주‧파주2) 의원은 교육에 참여하지 않았다.

 

교육 진행 관계자는 “의원들이 연찬회나 다른 민간교육을 듣는 일정과 겹쳐서 출석률이 낮았던 것 같다. 개인 일정도 있었다 보니 참여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염종현(민주‧부천1) 도의회 의장은 이와 관련해 “2022년도의 현주소를 명확히 인식하고 거기에 맞는 성인지 교육 체계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여야도 함께 협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10월 27일 ‘성인지 관점으로 다시보는 법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강의에도 16명의 의원만 참여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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