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성, 성남,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에 오는 2008년까지 48만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난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8년까지 용인, 화성, 성남, 오산 등 남부지역에 총 4천588만여㎡(11개 지구)의 택지개발로 47만9천명(14만7천세대)의 인구가 유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의 남부지역 택지개발계획을 보면 지역별로 내년부터 2007년까지 용인 죽전, 기흥 구갈3지구, 신갈지구, 동백, 보라, 구성, 서천, 흥덕 등 8곳에 21만7천명, 화성 동탄 12만1천명, 2008년까지는 성남판교 8만9천명, 오산 세교 5만1천명의 인구가 각각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급격한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연계돼 출·퇴근 시 만성적인 교통정체가 주민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용인, 성남, 오산과 연결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한남대교, 서울톨게이트-판교IC의 평균 속도는 평균 20km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남대로 경기박물관-신갈오거리, 영통입구-한일마을, 국도42호선 프리미엄아울렛-수원IC, 43호선 수지출장소-풍덕천사거리, 낙생고-판교IC 등 일반도로와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주요 구간은 평균 속도가 10km로 확인됐다.
도는 이들 남부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성남 판교지구에 대해서는 성남시와 공동으로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