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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장 전원 채용 눈앞…도정 운영 탄력 받을까

도, 남양호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 곧 임명 예정
자진사퇴 농수산진흥원 제외 공공기관장 전원 채용
도, 공공기관장 역할 강조…기강해이에는 엄중 경고

 

경기도가 공공기관장 전원 채용을 눈앞에 두면서 민선 8기 도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지난 17일 남양호 도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한 결과 적합 의견의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가교위 김재균(더불어민주당·평택2) 위원장은 “여야 의원 대부분이 신뢰성, 전문성, 창의성, 도정 이해도, 자치분권 이해도 등 다섯 가지 항목에서 적합 의견을 내 가결됐다”며 “오늘 중으로 결과보고서를 도에 송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가 적합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도는 조만간 남 후보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유일하게 기관장이 공석인 도 농수산진흥원도 현재 원장직을 공모 중이다. 진흥원의 경우 앞서 안대성 전 원장이 도에게 해임 권고를 받아 지난달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도내 공공기관이 수장을 채워가면서 민선 8기 도정 운영에도 추진력이 생길 전망이다. 도는 민선 8기 들어 공공기관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3일 새로 도입한 ‘책임형 공공기관’ 제도다. 이는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선정한 경영성과 목표를 1년 후 평가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것이 골자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4개 기관을 ‘올해 책임형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기관별 목표를 담은 책임계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책임계약을 통해 기관장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그 성과에 대해 도정의 책임도 있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책임계약은 기관장들께서 성과를 내겠다는 약속을 도민들께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책임계약의 성과는 도지사는 물론 실국장들도 공동책임이다. 최대한 같이 힘을 합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이 있으면 아끼지 말라”고 말했다.

 

지난달 6일에는 도의 주요 정책을 발굴하는 ‘기회경기 워크숍’에 도정 최초로 공공기관장을 포함하는 등 정책 발굴 및 결정에 의견을 제시하게끔 했다.

 

반면 공공기관의 역할 미흡이나 기강해이에 대해서는 성찰과 쇄신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실국장회의에서 “임기와 권한은 책임을 다할 때 보장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에 도는 지난달 31일 감사시스템 개편을 발표하며 올해를 ‘공공기관 감사시스템 체계화’ 원년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쇄신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공공기관 자체 감사 기능에 대한 특별점검과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할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별 취약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 등을 실시해 공공기관 자체 감사시스템 확립과 이를 통한 자율 경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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