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 총학생회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자를 돕기 위해 모금한 지진피해 성금 1118만 원을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탁했다.
가천대 총학생회(회장 유성현·24·경제학과4)는 지진피해 성금 모금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학생회 인스타그램 등 SNS,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으며 가천대 학생 278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성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자 구호활동, 의료 보건지원 등에 활용 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는 2023년도 체육전공 수석 입학생으로 장학금을 받은 신주혜(24·여) 학생이 장학금 422만 원 전액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신주혜 학생은 "저에게 오늘 주어진 이 하루가 정말 감사한 동시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 기부를 결심했다"며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저를 비롯한 가천대 학우들의 선한 사랑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성현 총학생회장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가천대를 대표해 학생들과 함께 지진피해를 입은 두 나라를 돕고 가천대 교육이념인 박애와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학우들과 함께 조금씩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