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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에서 ‘금기’ 깨는 유쾌한 반란 해 보겠다”

김동연 지사, 기우회 2월 월례회 참석해 한 시간 특강 진행
‘추격경제·세습사회·기득권 정치’ 등 세 가지 금기 깨기 강조
金 “진정성 갖고 다양한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로 만들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격경제·세습사회·기득권 정치’ 등 세 가지 금기 깨기와 함께 다양한 기회 제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24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열린 기우회 2월 월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금기 깨기’를 주제로 특강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정치에 입문하기 전 한 특성화고에서 강의한 후 여학생으로부터 ‘소녀가장이라 빨리 취직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고 과거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너무 미어졌다”며 “이후 40여 년이 지났는데도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청년들에게는 왜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나. 어떤 사람은 아빠엄마찬스를 쓰면서 기회를 만끽할 때 어떤 청년들은 그런 기회 없이 힘들게 살고 있다”며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데 앞으로 예상되는 미래는 암담하거나 절망적이어서 좌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기회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성장해 일자리가 늘어나더라도 기회가 고르게 주어지지 않는다”며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통해 후손들에게도 밝은 미래를 제공하려면 승자독식 전쟁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추격경제의 금기, 세습사회의 금기, 기득권 정치의 금기 등 세 가지 금기 깨기를 강조하며 “그동안 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 우리를 억제하는 제도들이 한번 깨지기 시작하면 봇물 터지듯 깨진다. 경기도에서 금기를 깨는 유쾌한 반란을 해 보겠다”고 공언했다. 

 

또 다양한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기회사다리·기회소득·기회안전망·기회발전소·기회터전 등 ‘5대 기회 패키지’를 설명하고, “진정성을 갖고 기회가 넘치는 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김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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