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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인선 조기 착공 추진…김동연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할 것”

민선 8기 첫 도민청원 ‘동인선 조기 착공’에 현장 답변

 

경기도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동인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건의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동인선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동인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전 구간 조속 착공을 위해 5개 시(수원·화성·용인·의왕·안양시)와 함께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동인선 일부 구간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와 조속한 착공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민선 8기 1호 도민청원인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에 대한 답변이다.

 

해당 청원은 앞서 지난달 2일 1만 명 넘게 동의하며 도지사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동인선은 5개 시 주민들의 숙원으로, 2003년 처음 제안돼 2021년 하반기 전 구간 착공 예정이었지만 사업 재조사로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재조사가 상반기 중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강력하게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

 

1호 도민청원의 답변 의미에 대해 김 지사는 “1만 명 이상의 도민이 목소리를 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은 사람들이 답을 하고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경기도와 5개 시) 모두 함께 힘을 합치겠다.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이쪽 당, 저쪽 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기재부나 KDI(한국개발연구원)와 대화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현장 답변 후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시 2부시장, 이소영·김승원·민병덕 국회의원, 박옥분 도의원 등과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건의문은 경기도를 통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KDI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인선(37.1㎞) 공사는 지난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당시 사업비가 2조 7190억 원이었지만 4개 역사가 추가돼 15%(478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현재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 나서며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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