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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청년은 잘못 없어…사회 구조가 잘못된 것”

김동연, 청년봉사단원 500여 명과 질의응답
기득권·승자독식구조, 기회 통해 해결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여러분들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건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잘못된 것”이라며 “기득권·승자독식 구조를 ‘기회’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아빠·엄마찬스 때문에 청년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점은 여러분들이 각자의 뜻을 마음껏 펼치는 사회 구조를 만들지 못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센티브 구조(기득권, 승자독식)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청년을 위해 하는) 프로그램에 여러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진정성을 갖고 사회를 바꿔나갔으면 좋겠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시도와 도전을 끊임없이 하시라”고 말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경기도청년봉사단’은 2019년 시작해 올해 5기째다. 도내 19~34세 청년 149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지자체 운영 청년봉사단 중 최대 규모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는데 단원 500여 명이 참석해 봉사단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활발한 참여를 다짐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이후 1~2개월에 한 번꼴로 청년들과 대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청년의 날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 . 지난해 11월 경기도 청년정책 맞손 간담회(맞손 경청의 날) , 지난해 12월 경기도의회 민주당 청년의원 간담회, 올해 2월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재학생과 영화 ‘다음 소희’ 관람 등에서 청년들과 만났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중앙정부를 향한 비판을 재차 이어갔다. 김 지사는 “정부는 나라 살림의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재정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난방비는 거의 모든 국민의 고통스러운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다른 어떤 지자체보다 빠르게 지난 2월 약 200억 원 난방비 지원 예산을 모두 집행했다”며 “경기도는 중앙정부가 하는 것을 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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