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12.0℃
  • 맑음강릉 20.4℃
  • 맑음서울 15.3℃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7℃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4.6℃
  • 맑음부산 14.6℃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5.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0.1℃
  • 맑음금산 10.4℃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0.5℃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가상현실 교육 콘텐츠 제작기술 개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원가 절감 통한 경쟁력 확보 가능

 

경기도의 산학협력 사업 지원을 받은 한국항공대학 연구팀이 인체의 움직임을 인식해 사용자가 직접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백중환 한국항공대 항공전자정보공학부 교수팀은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나 웹캠 등으로 깊이 정보를 예측해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VR 콘텐츠를 제작할 때 깊이 센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일부 동작에 대한 인식도가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백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단일 카메라만으로 사용자의 신체 부위를 3차원으로 예측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처리 속도가 빠르다.

 

이 기술을 적용해 가상·증강현실(VR·AR) 학습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고가의 깊이 센서보다 향상된 인식 성능으로 기존 대비 최대 80%까지 제작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또 동작의 전체적인 특징을 분석해 사용자 동작 인식의 정확도를 개선했다.

 

연구팀은 자세 인식 시스템에서 수집된 기술과 데이터 활용으로 AI 기반 캐릭터 생성 기술 성능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누구나 이번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가상 캐릭터와 가상공간을 구현해 보다 자유롭고 현실적인 가상 세계를 경험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항공대 지역협력연구센터는 스토리북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참여기업 ㈜글로브포인트와 협업해 해당 기술을 춤이나 태권도 품새를 배우는 가상의 캐릭터가 동작을 취하며 학습 내용을 설명하는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영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혜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대학의 기술력을 활용해 가상현실(VR) 산업체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