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에 대한 민원인의 만족도가 2002년도 조사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4일∼지난 3일 인천세관을 이용하는 수출입업체, 창고.운송업자, 관세사 등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66.59점을 기록, 2002년도 조사를 도입한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은 만족도 조사에서 2002년도 상반기 77.69, 하반기 71.78, 지난해 상반기 75.21, 하반기 73.03, 올 상반기 70.82점을 각각 기록했다.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공정성 부문이 72.84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반면 청렴도 부문에서는 59.14로 최저 점수를 받았다.
업종별로는 환급업체들이 80.46점을 줘 가장 후하게 점수를 준 반면 운송업체는 59.08점을 줘 세관에 대한 불만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불만사항으로 지적한 점들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의 경험적 평가를 통해 투명한 세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