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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태부족 불만 팽배

인천시 서구 검암동과 원당지구 일대에 최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으나 관할 담당 부서는 광역버스 증차 문제에 대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구지역에서 서울~인천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대수가 이용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데다 서울방향 노선이 1개 뿐이어서 광역버스 이용에 대한 민원제기도 잇따르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삼화고속 등에 따르면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승객들이 서구청과 서울역까지 36.5km 구간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6대(삼화고속)를 이용, 1시간 정도 걸려 서울로 출퇴근하는 등 서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30분~8시20분까지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 수십명이 버스 안에서 서서 가는데다 교통체증까지 빚어지면서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서구 교통 담당자 역시 "광역버스에 대한 불만이 높아 버스 증설과 배차간격 단축을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며 "배차 간격을 10~15분 간격으로 하기 위해서는 버스 24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원 류모(29·여·서구 검암동)씨는 "서울로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고자 하는 곳이 광화문"이라며 "김포버스도 다니는 광화문을 인천버스는 왜 못다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삼화고속 측은 "버스 1대를 늘려 운행할 계획이지만 노선 변경과 증차 계획 등은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다"며 책임을 인천시와 서울시로 넘겼다.
인천시 대중교통 관계자도 "서울시가 버스를 줄이겠다는 방침에 따라 노선 변경과 증차 계획에 대한 허가를 내주지 않아 증차, 노선변경 문제는 해결하기가 쉽지않다"고 말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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