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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광주시 드림스타트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 모든 아이가 행복한 광주

광주시가 저출산 예방과 임산부 등 12세 이하 취약계층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한 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광주시 드림스타트’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시 드림스타트 사업은 아동의 성장 및 복지여건이 취약한 가정을 발굴하여 그 가정의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보건과 복지, 보호, 교육, 치료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 사업으로 올해 12년째를 맞이했다. 

 

시는 이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본서비스, 필수서비스, 맞춤서비스 등 33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갖춰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대상자 발굴 및 협력기관 확대와 신규 프로그램 추진하여 156 가구, 207명(올해 1월 기준)의 대상자를 발굴, 정기적인 가정방문 등을 통해 사례관리 및 맞춤서비스 연계해 진행 중이다. 

 

광주시 지역특성에 따른 한계,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

 

6개 읍면과 10개 동등 신도시와 농촌이 혼합된 형태의 도농복합도시인 광주시는 인구분포에 비해 지역이 넓은 편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고, 만족도도 높지만 맞춤형서비스를 진행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아동이 직접 찾아오는데는 지역 특성상 어려움이 크다.

 

올해 1월 기준으로 광주시 저소득가정(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의 12세 이하 아동은 1295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관내 지역아동센터는 26곳에 불과하다.

 

이에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적극적인 사업홍보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 및 서비스 연계기관을 발굴하고 부족한 국비 예산은 시비를 추가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특히 부족한 복지·교육 인프라와 교통적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하였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자원개발을 통해 아동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여 자립할 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복지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힘쓰고 있다.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대상아동 발굴 그리고 변화와 성장

 

정부는 공공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여 반복되는 아동학대 사건과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포용국가 아동정책(19. 5. 23.)을 발표하였다. 전국 취약계층 아동 6만5000명 중 568명 학대 우려가 되는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절실하다.

 

이에 발맞춰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아동학대 예방적 차원의 대상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정책과 통합조사를 기반으로 한 기초수급, 한부모, 차상위 책정아동에 대하여 드림스타트 안내문 우편물 발송 및 가정방문을 실시하여 위기아동을 발굴하고 있으며,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위기아동발굴시스템)을 통해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도 위기아동을 발굴하여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한 예로 인천 초등학생 형제 화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전체 가구를 방문하여 양육환경, 위생, 안전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아동학대, 방임, 위기가정이 의심되는 아동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있으며 사각지대 아동에 대한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슈퍼비전을 활용한 전문성 강화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정기 슈퍼비전(분기별 1회 이상)과 수시자문을 통해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위기가구에 대한 사례관리 방향 모색 및 관리 능력 향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실수를 줄이고, 종사자의 기술적 역량강화와 심리적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사례관리의 전문성과 업무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사례관리사업의 질적 수준 향상을 기여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필수 및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지난해 866명 아동 지원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도움이 필요한 모든 저소득층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해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맞춤형 통합서비스의 개발과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광주시 드림스타트 사업은 기본서비스 외에도 모든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필수서비스와 아동의 욕구 및 가족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4가지 분야로 나눠 8종의 필수서비스와 24종의 맞춤형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필수서비스는 아동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통해 신체발달을 증진해주는 서비스이다. 영양교육과 응급처치교육, 소방 및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 인지·언어발달을 위한 아동권리교육, 정서발달을 위한 인터넷 중독 및 예방교육, 성폭력 예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특화사업과 양질의 교육기관 연계추진

 

특히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광주시의 복지·교육 인프라와 교통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양질의 교육기관 연계와 비대면 및 찾아가서 지원하는 특화사업 계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1년부터 용인외대부고와 협업하여 진행해오고 있는 특화사업인 용인외대부고 학생이 광주시 드림스타트 아동의 온라인멘토가 되어주는 “함께 키우는 내 동생 멘토-멘티” 온라인 프로그램과 용인외대부고 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하계·동계 캠프참여” 프로그램이 그중 하나다. 사교육 시설 접근이 쉽지 않은 농촌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멘토들의 학습 노하우와 지식체계를 접해볼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추후 학업 및 진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자원 발굴 및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가용능력 파악을 위한 일제 정비 및 부족한 자원발굴을 위해 꾸준히 지역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푸르넷공부방, 학원연합회, 구몬·대교학습지, 용인외대부고와 협약하여 예술과 운동, 보습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연계해오고 있다. 율봄식물원, 롯데시네마와 같은 관내 소재 문화예술 및 여가시설과의 협약을 통한 지역자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광주시 드림스타트의 앞으로의 방향

 

광주시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이다.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이게 걸맞게 앞으로 아동의 행복한 성장과 권리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여 ‘아동이 행복한 광주’가 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소중한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아동의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큰 가치를 담고 따스한 마음과 온정의 손길이 더해져 아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내일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길 기대한다.

 

드림스타트 대상자 의뢰 및 신청은 광주시청 아동복지과(031-760-4436)로 문의하면 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아이들을 위한 일은 광주의 내일을 위한 일”이기에 “모든 광주시 아동이 꿈을 향해 주저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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