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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李, 스스로 수사 임하고 당당하게 입장 밝혀야”

“민주당, 민생·경제·현안에 총력 기울여야”
“정치권 비판, 존재감 확립 전략 아니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스스로 수사에 임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7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이와 상관 없이 민생과 경제, 현안에 대해 총력을 기울여 차별 있는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정치판은 둘로 쪼개져서 극단적으로 가고 있다”며 “민생·경제·외교·현안 등에 대결국면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헌법재판소의 검찰 수사권 관련 판결을 여당이 강하게 비판하는 것에 대해 “온당하지 않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헌법 가치를 입버릇처럼 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여당의 비판) 어려운 시기에 둘로 쪼개져서 우리가 집중해야 될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며 “전 세계가 경제, 탄소중립, 기후변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치고 나가야 하는데, 오히려 싸우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각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처럼 정치권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치적 존재감 확립을 위한 전략이냐는 질문에 김 지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저는 선출직으로서 정치인의 한 명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정치 문법이나 정치인들의 행태를 그대로 따를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의 모든 중심이 경기도에 있고, 대통령이나 중앙정부에서 하는 정책의 대부분은 도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그런 면에서 도와 도민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국가 앞날에 대한 얘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목소리를 내고 싶어 국무회의에서 경기지사 출석에 대해 여러 차례 요청했다”며 “국무회의에 간다면 현안인 근로시간, 노동문제, 농촌문제 등에 대해 기꺼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비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기웅·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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