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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프로야구 개막전서 LG에 11-6 대승

선발 벤자민 1실점 호투, 강백호·알포드 각각 솔로포 등 맹타
9회에만 5점 내준 불안한 불펜진은 장기 레이스에서 숙제로

 

kt 위즈가 2023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kt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개막경기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강백호, 앤서니 알포드의 홈런포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집중력을 앞세워 11-6으로 대승을 거뒀다.


kt 선발 벤자민은 5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는 등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고 알포드도 홈런 1개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나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144경기를 치러야하는 장기 레이스에 숙제를 떠안게 됐다.


kt는 1회초 벤자민이 LG 타선을 삼진 1개와 외야 플라이 2개로 가볍게 처리한 뒤 1회말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두드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중전안타와 강백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kt는 무사 2, 3루에서 알포드의 좌중간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3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켈리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대형 솔로포를 쏘아올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5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보이던 벤자민이 6회 1사 후 문보경에게 빗맞은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포수 장성우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고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서건창에게 유격수 김상수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중전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3-1로 추격을 허용한 kt는 6회말 대거 8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알포드가 2볼 상황에서 켈리의 3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박경호의 우측 안타,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kt는 김민혁이 LG 바뀐 투수 박명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경수의 타석 때 대타로 나온 김준태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김상수의 재치있는 번트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조용호의 2루 땅볼 때 LG 2루수 서건창이 볼을 뒤로 흘려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10-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알포드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해 11-1, 10점 차로 달아났다.


7회와 8회 잇따라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적절한 투수 교체로 위기를 넘겼던 kt는 9회 김민, 김영현 등 불펜진이 흔들리며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김민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kt는 김영현이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바뀐 투수 조이현이 홍창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 11-5로 쫒겼다.


kt는 1사 2, 3루 위기에서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서건창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문성주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고 대타 김주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길었던 9회를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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