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아트센터, 전통춤의 가치를 재조명…‘다시 천명(天命), 춤의 길’ 공연

고 이애주 명인 춤 세계 재조명
이애주한국전통춤회, 이애주춤·장단연구회, 경기도무용단 출연

 

경기아트센터는 내달 9일 소극장에서 2023년 전통문화보존사업 ‘다시 천명(天命), 춤의 길’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춤 보존·계승에 힘 쓴 고 이애주 명인의 춤 세계를 재조명한다.

 

이애주 선생의 춤을 끊임없이 수련하고 올바르게 전수하기 위해 결성된 ‘이애주한국전통춤회’와 ‘이애주춤·장단연구회’ 그리고 전통춤의 명맥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경기도무용단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다시 천명(天命), 춤의 길’ 1부 첫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이애주 명인의 완판 ‘승무’ 무대를 재현한다. 그동안 무대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긴 승무(완판 승무)’를 예전 모습 그대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어서 시국 춤의 상징인 ‘바람맞이춤’과 ‘태평춤’도 선보인다. ‘바람맞이춤’은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관련된 민중의 죽음을 진혼했던 춤으로서, 씨춤, 물춤, 불춤, 꽃춤 네 가지 판으로 구성돼 있다. ‘태평춤’은 한성준·한영숙 선생의 태평무를 기반으로, ‘바람맞이춤’의 춤사위를 재구성한 춤이다.

 

2부는 ‘살풀이춤’으로 문을 연다. 전통춤의 즉흥적 요소와 무용수의 개성을 담아낼 수 있는 춤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완벽히 보여 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경기도무용단의 창작 작품인 ‘제(祭)’를 선보인다. 전통춤에 우리의 시대상을 담아내는 움직임을 표현한 ‘제’ 는 한국적인 ‘제(祭)’ 의식과 기도하는 모습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시 천명(天命), 춤의 길’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