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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당권 경쟁 조기 가시화

계파간 물밑 세력 확장 경쟁 과열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내 각 계파가 기간당원 확보를 비롯한 세력 확장에 나서는 등 당권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명계남, 문성근, 국민의 힘 등 노무현 대통령 핵심 지지 그룹과 정청래, 김현미 의원 등 열린우리당내 일부 의원들은 내년 3월 전당대회를 목표로 '국민참여연대'를 결성했다.
노사모는 단순한 외곽 지원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기간당원과 대의원으로 당 운영과 당 의장 경선 등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어서 당권 향배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발기제안문'에서 개혁당 그룹과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간접적으로 겨냥하는 등 정치적 색깔을 분명히 하고 나서 당내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진영은 특정 후보를 당 의장으로 내세우기 보단 계파를 뛰어넘을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는 가운데 한명숙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진영도 국민연금 발언 파문이 다른 계파들의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보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문희상 의원 등과의 연대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영달 의원은 이미 출마 의사를 굳힌 상태다.
개혁당 그룹은 천.신.정 진영에 각을 세우면서 독자 후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29명이란 무시못할 지분을 가진 중도 성향의 '안정적개혁을 위한 의원모임'도 최소한 캐스팅 보트를 쥐기 위해 기간당원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처럼 당권을 향한 열린우리당내 물밑 세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진 기간당원 숫자가 현재까지 6만명으로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부턴 하루 평균 2천5백명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유감 표명으로 불거지고 있는 김근태 복지부 장관의 거취나 행보는 당권을 비롯한 여권의 권력 지형도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변수란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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