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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종자보급 '언제하나'

道농기원, 종자생산포장 부지매입 지지부진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종자생산포장 부지 매입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 종자 보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종자생산 포장 부지 매입건은 지난해 행정감사때도 지적된 바 있으며, 2004년 예산 심의때도 지적되는 등 여러차례 지적됐음에도 진척이 없는 상태다.
24일 농림수산위 황은성 의원이 농업기술원에 요구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와 도농업기술원 2004년 주요 업무계획서에 따르면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2년 4월 15일 서울시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종자 생산 포장 토지 13.7ha, 건물 382㎡를 264억3천700만원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확보한 예산 252억원으로 평택시 오성면 창내리에 110-10에 위치한 6만6천500평, 여주 가남면 화평리 25-1 위치한 7만2천600평, 연천 연천읍 옥산리 755-5에 위치한 6만3천112평을 종사생산포장 부지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평택지역은 감정가가 평당 7만7천원이었으나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토지 가격이 상승해 소유자들이 매도를 포기했으며, 급기야 평택시장이 토지 매각 사업 포기서를 제출해 사업이 중단됐다.
또 여주지역의 부지는 매입했으나 공사가 2005년으로 이월조치 됐으며, 연천지역은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경지정리, 농로개설 등 기반 정비를 하고 올해안으로 사무실, 관리소, 창고 등 부대시설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8일부터 다음해 2월 18일까지 문화재 시굴조사로 기반조성공사와 부대시설 공사는 내년으로 이월조치 돼 공사가 지연된 상태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농업인들과의 협상과 행정적 절차로 처음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늦어진 사업이 아니다”며 “여주 지역도 부지 매입이 99% 완료된 상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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