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과 신용보증기금(신보), 경상북도가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신보, 경상북도와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 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로써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현재 21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가 신보와 함께 매출채권보험 지자체 협약상품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기업 부담 보험료의 50~70%를 지원해 중소기업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는 가입 보험료 10% 선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경상북도는 지역 내 중소기업들에게 할인된 보험료의 50%(최대 300만 원)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할인된 보험료의 최대 30%, 450만 원까지 지원하고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을 받는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최대 1% 우대한다.
보험료 지원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의 소재지가 경북에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전국 신보 신용보험센터 및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확한 일정은 추후 신보, 경상북도, 신한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3월 24일 금융권 최초로 매출채권보험 지자체 협약상품의 보험료를 지원하기 위해 신보에 총 150억 원(연 50억 원)을 출연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와 관련해 인천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