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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박소현, ITF 창원 국제여자테니스대회 단식 우승

결승서 대만의 량언숴 2-0 신승
1세트 접전 이어 2세트 대역전극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국가대표’ 박소현(성남시청)이 2023 국제테니스연맹(ITF) 창원 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은 4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전에서 량언숴(대만)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ITF 펠티 인터내셔널 챔피언십(총상금 1만 5000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소현은 시즌 두번째 국제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세계랭킹 452위인 박소현은 총상금 2만 5000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3번째 시드를 받은 량언숴(290위)를 맞아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세트 초반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게임 스코어 5-2로 여유있게 앞서가던 박소현은 량언숴의 서브 게임을 내준 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5-4로 쫒겼다.


박소현은 량언숴의 서브 게임 0-15에서 연거푸 득점에 성공해 게임을 뒤집으며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첫 세트를 가져갔다.


박소현은 2세트 초반 자신의 서브게임을 두차례나 브레이크 당하며 3-5로 세트를 내줄 위기를 맞았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4-5로 추격했다.


박소현은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에서 40-40 듀스를 만들었고 상대의 더블폴트 등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게임 스코어 5-5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박소현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 6-5를 만들었고 량언숴의 마지막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세트 3-5에서 4게임 연속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한 박소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ITF 여자 2만 5000달러급 대회에서 2021년 9월 스페인 마르베야 대회 우승 이후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편 박소현은 이번 우승으로 프랑스오픈이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408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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