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0 (일)

  • 구름조금동두천 14.2℃
  • 흐림강릉 17.3℃
  • 구름많음서울 15.8℃
  • 구름많음대전 15.7℃
  • 흐림대구 13.8℃
  • 흐림울산 16.7℃
  • 흐림광주 16.1℃
  • 흐림부산 19.6℃
  • 흐림고창 16.1℃
  • 제주 18.6℃
  • 구름조금강화 15.4℃
  • 구름많음보은 14.7℃
  • 구름많음금산 13.8℃
  • 흐림강진군 17.2℃
  • 흐림경주시 14.1℃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자영업자 5년간 180만 명 늘었는데...평균 소득은?

2021년에만 105만 명 늘어…19.1% 증가
5년간 평균 소득 2710만 원→1952만 원


최근 5년간 자영업자의 수가 180만 명 넘게 늘었지만, 평균 소득은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자영업자(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의 수는 656만 8000명이었다.

 

2017년 472만 6000명부터 2018년 502만 2000명, 2019년 530만 9000명, 2020년 551만 7000명으로 매년 증가해 5년 만에 184만 2000명이 늘었다.

 

특히 코로나19가 1년 내내 계속됐던 2021년에는 1년 만에 105만 1000명이 늘어 1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자 증가율(2.4%)의 8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처럼 자영업자 수는 매년 꾸준히 늘어났지만, 정작 이들의 '주머니 사정'은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했다.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연간)은 2017년 2170만 원을 시작으로 2018년 2136만 원, 2019년 2115만 원, 2020년 2049만 원으로 매년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 증가 폭이 가장 컸던 2021년에는 평균 소득이 1952만 원을 기록해 200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중위 소득 역시 2017년 830만 원에서 2018년 817만 원, 2019년 798만 원, 2020년 755만 원, 2021년 659만 원으로 감소했다. 소득 감소 흐름은 벌이가 적은 영세 자영업자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소득 상위 20%인 자영업자들의 평균 소득은 2017년 7744만 9000원에서 2021년 7308만 8000원으로 5.6% 줄었다.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인 영세 자영업자들의 평균 소득은 186만 9000원에서 84만 1000원으로 55.0% 대폭 감소했다.

 

반면 소득 상위 0.1%인 자영업자의 평균 소득은 2017년 16억 2289만 5000원에서 2021년 17억 6592만 1000원으로 8.8% 늘었다. 상위 1%의 평균 소득도 2017년 4억 8546만 6000원에서 2021년 5억 977만 5000원으로 5.0% 증가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