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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덕고 박슬, 종별배드민턴선수권서 2관왕 등극

박슬, 여고부 단식 결승서 김민지 2-1 제압
김태연과 팀 이룬 복식 결승서도 2-1 역전승

 

박슬(수원 영덕고)이 2023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슬은 12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고등부 단식 결승에서 김민지(강원 치악고)를 세트 점수 2-1(21-14 22-24 21-1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슬은 1세트 초반부터 김민지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강한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을 이용해 9-6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5-13에서 연거푸 4점을 뽑아 19-13으로 달아나며 첫 세트를 21-14로 따냈다.


2세트에도 업치락 뒤지락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박슬은 18-20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지만 김민지의 끈질긴 수비에 잇따라 범실을 저질러 20-20 듀스를 허용했고 이후 듀스 승부 끝에 22-24로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박슬은 6-8로 끌려가다 9-8로 역전에 성공했고 강한 스매싱과 드롭샷으로 김민지의 수비를 흔들어 14-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박슬은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김민지의 범실을 유도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려 21-14로 세트를 마무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슬은 이어 열린 여고부 복식 결승에서도 김태연(영덕고)과 팀을 이뤄 연서연-김미주 조(전남 화순고)를 세트 점수 2-1(19-21 21-11 21-9)로 역전승을 거두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슬-김태연 조는 1세트 초반 리드를 잡고 경기를 주도했지만 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도 초반 기선을 잡은 박슬-김태연 조는 연서연-김미주 조의 추격을 뿌리치고 10점 차로 가볍게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세트에는 일찌감치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슬은 지난 6일 열린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영덕고가 치악고에 종합전적 0-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한 뒤 2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를 금 2, 은메달 1개로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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