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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불날 가능성에...벤츠, 페라리 등 32.7만 대 리콜 실시

벤츠 S580 4MATIC, 페라리 296 GTB 등 22개 차종


'벤츠 S580 4MATIC', '페라리 296' 등 32만여 대에 대한 시정조치(리콜)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 등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22개 차종 32만 672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우선 벤츠 S580 4MATIC 등 10개 차종 9178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초기 차량 진단 시 펌프모터 전원공급장치를 고장으로 인식해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에 오는 23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한국GM이 수입 판매한 이쿼녹스 2294대는 어린이 보호용 좌석의 부착장치 제작 오류로 인해 기준보다 두꺼운 안전기준 부적합 사실이 확인됐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준대형 세단 G80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 등 5개 차종 27만 6643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이달 30일 리콜을 진행한다. 충돌 사고 시 부품이 이탈하면서 탑승자를 다치게 할 우려가 있어서다. 이 중 2019년 4월 10일부터 올 2월 13일까지 생산된 G80이 13만 9600여 대로 가장 많다. 

 

GV60 2438대는 동력전달장치 제작 오류로 오는 23일부터 먼저 리콜을 시작한다.

 

기아의 소형트럭인 봉고3는 보조히터의 설계 오류로 인해 과전류가 흐르면서 퓨즈가 끊어져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020년 1월 15일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생산된 3만 6000여 대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296 GTB' 등 2개 차종 65대에 대해서는 연료탱크 연결파이프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 가능성이 확인돼 다음 달 1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또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724대는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고정 불량이 발견돼 오는 23일부터, 포드 머스탱 2210대는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오는 27일부터 각각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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