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이슈로 수산물 소비위축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에도 그 영향이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시가 지난 22일~25일까지 나흘간 해양수산부의 지원(2억 원)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수산물 구매시 매출의 30%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벌인 결과 환급액이 4239만 원으로 목표의 21%에 그쳤다.
이는 그동안 구리시가 벌인 7차례 행사 때마다 100% 달성한 것에 비해 크게 감소율이 79%P나 낮은 것이다.
시는 21년 첫 환급 행사때 목표 1억 원을 넘긴 이래 22년 추석 1억7600만 원, 올해 설 2억 2천만 원을 모두 달성한 바 있다
이처럼 이번 행사 실적이 저조한 데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수산물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 된다.
특히 국내산 수산물임을 밝혔음에도 활어 판매가 부진한 것이 그 반증으로 풀이된다.
또, 부진 이유로는, 여름철 비수기인데다 홍보기간이 짧았고, 행사 기간도 이전 행사때 10여 일이었던 것해 비해 4일에 불과한 것 등이 원인으로 풀이 된다.
시 관계자는 ''구리도매시장은 후쿠시마 방류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99% 국내산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과학적 검사를 거치므로 시민들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