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는 매년 반복되는 수해를 예방하고 주민 통행 편의를 위해 별내면 용암천 일대 하천 정비를 위해 노후 교량인 번영교에 대한 철거 작업을 시작하고 인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구)번영교를 철거하고 새 교량을 세우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작돼 300m의 교량 신설은 완료됐으나 관련 행정 절차 미비로 교량 철거가 지연되던 중 최근 행정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6일부터 (구)번영교에 대한 철거가 시작됐다.
시는 번영교 대신 상류에 신설한 교량 외에도, 번영교 자리에 오는 12월까지 인도교를 신설해 홍수가 나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번영교는 지난 2018년 8월 집중 호우 발생 시 하천이 범람해 태봉마을 주민들이 고립되고 시도 17호선(구 국도 43호선)이 침수돼 약 5시간 가량 도로 교통이 전면 통제된 바 있으며, 매년 수해가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교량 신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 번영교자리에 인도교 설치도 조속히 완료해 지역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