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하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의 일부 시설공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수업차질과 학사불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공사 중 개교로 입학생들의 인천캠퍼스 분산 강의도 우려되고 있어 공사의 조기마무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일 도와 경인교대에 따르면 도는 내년 3월 경인교대(옛 인천교대) 경기캠퍼스 개교를 위해 제 1,2강의동과 음악관, 학생복지센터 등 일부 건물공사를 입학식 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또 경인교대는 오는 22일-24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인천과 경기캠퍼스에 각각 500명씩 총 1천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그러나 내년 입학생들은 학사업무를 담당하는 행정동과 도서관, 기숙사 등 꼭 필요한 시설들이 2006년에야 완공이 가능해 학사불편과 공사에 따른 수업차질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각종 학사업무를 담당하는 행정동은 일부시설만 내년 3월 개교 이전에 완공될 뿐 나머지 시설은 내년 완공이 가능해 공사 중 소음 등으로 수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도서관도 200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학생들의 도서이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체육관 역시 개교 후 공사를 추진해 소음이나 분진 등으로 학생들의 수업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학생편의를 위한 기숙사 역시 2006년 이후에나 가능해 지방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이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한편 공사지연으로 학생수업에 차질을 빚을 경우 경기캠퍼스 입학생들이 인천캠퍼스에서 한시적으로 강의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경인교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강의동을 비롯해 학생복지센터 공사가 개교 전 마무리되기 때문에 강의는 인천캠퍼스에 분산하지 않고 모두 경기캠퍼스에서 이뤄진다"며 "오는 22일부터 24일 경기캠퍼스 입학생 응시원서를 인천캠퍼스에서 일괄 접수한 뒤 내년 1월 12-13일 시험을 통해 2월 최종 합격자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내년 3월 개교로 학생수업에 불편이 예상되는 학생복지센터와 행정동 일부는 공정을 단축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음을 유발하는 공사는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