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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경기이룸대학’ 개선 방안 마련

도 특성 상 지역 별 대학 편차 불균형해 교육 불평등 발생 우려
도교육청, "이론 강화해 온라인 수업 진행하고 실습 키트 활용해 편차 줄일 것"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대학과 연계해 청소년 교육을 진행하는 ‘경기이룸대학’ 정책이 지역별 대학 편차로 인해 교육 불평등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이룸대학’은 대학에 특별 강좌를 개설해 청소년들이 직접 선택해 수강할 수 있게 하는 주체적인 진로 교육 학습으로 교수들이 고등학교로 가는 거점형, 학생들이 대학에 방문하는 방문형, 비대면으로 수업하는 온라인형으로 나뉜다.

 

11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이룸대학'은 광범위한 경기도 특성상 지역별 대학 편차로 인해 교육 기회 불평등이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인프라가 부족한 이천 거주 학생들은 인근 용인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다. 또한, 영화제작이나 실험과 실습 등 대면 수업이 필요한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으로 학생들의 수업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기이룸대학 수업에 참여한 한 교수는 “학교가 용인에 있는데 하교 후 김포나 이천에서부터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수업으로 경기이룸대학을 진행할 때 학생들이 원활한 소통이 어려워 불만을 가지는 경우도 있었다”며 “영화제작 체험은 팀 단위 교육과 소통 및 협업이 중요한 교육인 만큼 학생과 교사진 간 불편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온라인 수업 시 이론을 강화하거나 실습 도구를 활용하는 등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론 중심 수업을 강화하거나 실험실습 도구를 학생 개개인에게 배부해 비대면 수업이라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아울러 경기도를 넘어 전국 136개 대학과 업무협약(MOU)를 맺어 경기이룸대학 정책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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