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9조4천824억원의 제2회 추경예산을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2일 제198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1회 추경 9조8천55억원보다 3천231억원을 줄여 편성했다"며 "경기침체로 지방세 수입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나 시급하지 않은 경비를 감액 조정했다"고 밝혔다.
도의 제2회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7조5천199억원으로 제1회보다 3천310억원 감소됐으며, 특별회계는 1조9천625억원으로 79억원 증가했다.
도는 세출예산 중 시·군에 교부하는 징수교부금과 재정보전금 827억원을 감액했고, 지방교육세 감소로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 958억원을 줄였다.
또 추진실적이 부진하거나 계획이 변경된 81개 사업 예산 1천156억원과 지방양여금 1천120억원을 축소했다.
반면 후반기 역점사업과 관련 산학연 첨단 R&D단지조성 212억원, 경기지방공사 자본금 증가 250억원, 관광문화단지 조성 107억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