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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수원 삼성-부진한 수원FC, 강등권 탈출 맞대결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세 번쨰 ‘수원더비’
수원, 최근 2연승 상승세…승리시 10위 도약
수원FC, 3연패 등 8경기 무승…부진 탈출 도전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프로축구 수원 형제가 이번 주말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오는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에서 시즌 세 번째 ‘수원더비’를 갖는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은 2일 현재 4승 6무 14패, 승점 18점으로 11위에 올라 있고 8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진 수원FC는 5승 5무 14패(승점 20점)로 리그 10위에 자리해 있다.


수원은 리그 최하위 강원FC(2승 10무 12패·승점 16점)에 승점 2점 차로 쫒기고 있어 이번 ‘수원더비’에서 반드시 승리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꼴찌 강원의 추격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수원FC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만큼 올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수원을 제물로 부진에서 벗어나겠다고 벼르고 있다.


10위 수원FC와 9위 제주 유나이티드(8승 6무 10패·승점 30점)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져 있다.


K리그1에서 ‘꼴찌’ 12위 팀은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되고, 10위 팀과 11위 팀은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펼쳐 1부리그 잔류를 결정한다.


이 떄문에 수원과 수원FC, 두 팀 중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팀이 제주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수원FC가 모두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수원은 최근 2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 있다.


수원은 14∼22라운드에서 4무 5패로 부진하다 23라운드에서 ‘대어’ 울산 현대를 3-1로 꺾은 데 이어 24라운드에서도 ‘꼴찌’ 강원을 2-1로 꺾고 시즌 첫 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3연패를 포함해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특히 지난 7월 12일 FC서울 전에선 무려 2-7 완패를 당하며 최악의 분위기로 몰렸다.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K리그 명가라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수원이 수원FC를 꺾고 3연승을 올리면 리그 10위로 올라설 수 있다.


3연승으로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수원더비’ 시즌 첫 승을 올리려는 수원과 8경기 무승의 부진을 탈출하고 올 시즌 ‘수원더비’ 전승은 물론 9위 제주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수원FC 중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을 향해 미소를 지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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