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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성 공공요금 일제히 상승

버스.택시.전기.쓰레기.상하수도 요금 등 인상추진
담배가격도 오를 예정

전기요금, 버스요금, 택시요금, 도시가스요금, 쓰레기 봉투값, 상하수도료, 우편요금, 담배가격 등 서민성 공공요금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같은 공공요금 인상은 불경기로 인해 소득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서민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5일 경기도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연말을 전후로 대부분의 서민성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도 공공요금 인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 교통.우편요금 줄줄이 인상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서울시가 지난 7월에 교통카드 기준 기본요금을 650원에서 800원으로 올리고 경기.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전북.제주 등도 지자체별로 지난달까지 요금인상을 결정했다.
나머지 광역자치단체들도 내년초를 계기로 버스요금을 올릴 예정이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경북이 오는 14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요금인상을 결의할 예정이며 경남도 이달안에 요금인상에 대한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하고 "아직 요금을 인상하지 않은 광역자치단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요금인상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편요금은 지난달 1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올랐다.
5g까지의 우편물 요금은 기존의 160원에서 190원으로 인상됐고 편지를 포함한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5g초과∼25g짜리는 190원에서 220원으로 올랐다.
◆ 전기요금.상하수도.쓰레기봉투가격 요금 인상추진 한국전력은 연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에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준호 한전사장은 지난 10월28일 뉴욕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연료비 상승으로 5∼6%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생겼다"고 설명하고 "연말에 정부와 인상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000년 이후 전기요금이 동결된데다 국제 석유.석탄 가격상승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내년에는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요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인상률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쓰레기 봉투값도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별로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는 담배에 부가되는 세금을 500원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지난 1일 통과시킴으로써 조만간 담배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담배 판매시장이 경쟁체제이기 때문에 세금인상을 담배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인상시기와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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