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격의 거인’이 국내에서 처음 전시회로 열려 2030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웨이즈비에 따르면, 오는 10월 15일까지 약 3개월간 AK플라자 홍대 4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진격의 거인전 FINAL in SEOUL'은 기존 상시 관람제에서 날짜·시간을 예약하는 예약제 관람제로 운영된다.
매일 10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전시장을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하루 2000여 명에 가까운 관객이 방문하고 있다. 얼리버드를 통해 사전 판매된 티켓만 약 2만 5000여 장이다.
전시에는 엘런, 미카사, 아르민, 리바이 등의 주요 캐릭터는 물론, 거인 대 인간의 치열한 전투 장면을 그린 복제원화 180여 점이 전시됐다. 또한 만화 속에 등장하는 초대형 거인을 묘사한 조형물과 미니어처로 제작된 디오라마, 조사병단의 찢겨진 망토, 미카사의 머플러 등 사실감을 더하는 전시물 등도 볼 수 있다.
또한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원화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제작된 영상과 원작자 이사야마 하지메의 진솔한 인터뷰 영상도 인기다.
전시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되는 특전도 관객 몰이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앞면에는 콘티, 뒷면에는 실제 완성된 만화 컷이 실린 14종의 페이퍼를 모든 관객들에게 랜덤으로 증정하고 있다. 콜라보 카페에서는 음료를 주문하면 진격의 거인전 포스터가 인쇄된 컵홀더를 증정하고 캐릭터가 그려진 코스터도 랜덤으로 증정하고 있다.
한편, ‘진격의 거인’은 압도적인 힘을 가진 거인과 그에 맞서는 인간들의 싸움을 그린 다크 판타지 만화다. 2009년 9월, 일본 코단샤의 ‘별책 소년 매거진’ 연재를 시작으로 장장 11년 7개월간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인기를 누렸다. 2013년부터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