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사장 한정길-이하 경기중기센터)를 통해 작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무선인터넷 연구개발 지원사업'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6일, 경기중기센터는 자체 국제회의장에서 '차세대 무선인터넷 워크숍 및 연구개발성공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연구개발 실무자간의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산ㆍ학ㆍ연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송관호 원장,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윤덕 텔레매틱스 전문위원 등 2명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동향 및 기술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파인디지털 등 4개 기업에서 연구개발 성공사례 발표를 했다.
특히, 이번에 (주)지아이티가 개발 완료한 'CDMA 광중계기를 이용한 차세대무선인터넷 전송시스템'의 경우, 내년부터 50% 이상의 매출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06년부터 서비스가 실시되는 휴대인터넷용 장비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차세대무선인터넷 연구개발지원사업'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보건의료(Health Care) 및 무선인터넷 응용서비스 3개 분야에 걸쳐 2003년에 10개과제, 금년에 신규로 7개의 유망과제를 선정했고, 성공적으로 완료된 2개과제와 국내표준 탈락 등의 이유로 중단 결정된 2개과제를 제외한 총 13건의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경기도 지원금 27억원과 민간부담 21억8천만원 등 총 48억8천만원이 투입됐으며, 14개 기업, 4개 대학, 1개 연구소의 정예인력 350여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개발의 주요성과로는 신규기업화 1건, 해외특허 1건을 포함한 특허출원 4건, 논문게재 23편과 3편의 학술회의 발표가 있었으며, 해당 기술개발의 직ㆍ간접 성과로 5개 기업에서 38억3천만원의 매출이 증가됐다.
경기도는 현재 연구개발진행 중인 13건의 과제에 대해서 도지원금 16억4천만원, 해당기업 부담금 4억6천만원의 현금 외에 6억8천만원의 현물이 포함된 총 27억8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고조된 분위기를 계속 살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21세기 국가정보화 실현을 위한 핵심인프라인 '차세대무선인터넷'은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지식기반사회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로서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차원의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유비쿼터스 시대를 여는 주력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지원에 힘입어 상용화개발된 기술들은 차세대 IT산업의 중심이 되어 관련 산업들을 선도,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매출증가와 고용창출을 짊어질 '효자산업'으로 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