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업계가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친환경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일회용 봉투, 전단지 등의 소모가 많아 환경을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고객들이 일회용 봉투보다 장바구니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친환경 마케팅’을 실시한다.
식품관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장바구니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일별 선착순 500명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사은품으로 준다.
사은품은 밀감, 단감, 새송이 버섯, 사과, 모듬쌈 등으로 무농약 재배 농산물이다.
롯데백화점 안양점은 오는 12일까지 인터넷으로 ‘친환경 제안 환경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롯데 패밀리 회원을 대상으로 생활속에서 환경 사랑에 대한 실천 사연이나 환경에 관한 아이디어를 응모 받는다.
응모는 롯데닷컴 홈페이지 친환경 가치관내 친환경 생활제안 접속해 환경 수기를 응모하면 된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 전단지를 전부 재생 용지로 바꿨으며,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제작하고 있다.
또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발송되는 DM도 지난 9월부터 재생 용지로 바꿔 롯데백화점 전점을 기준으로 연간 30년생 나무 2만5천 그루를 살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 천천점, 화성점은 장바구니를 가져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구매액에서 50원을 차감해 준다.
이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마케팅 실시로 장바구니를 가져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친환경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 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