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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부회장 낙점…전략·재무통


윤종규 회장의 뒤를 이어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양종희 부회장이 낙점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숏리스트에 오른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후 투표를 통해 양 부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양 내정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되며, 11월 중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1961년생인 양 내정자는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 및 재무통으로 꼽힌다. 국민은행의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했으며, 2008년에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고,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어 냈으며, LIG손해보험 인수 후 2016년부터 5년간 KB손해보험 사장직을 맡으며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2021년 부회장에 선임된 후에는 3년간 글로벌, 보험, 디지털, 개인고객, 자산관리, SME 등의 부문장을 맡으면서 그룹 내 은행과 비은행 비즈니스 영역까지 총괄 지휘했다. 올해 1월부터는 부회장으로서 KB금융의 개인고객·자산관리·연금 등을 총괄하고 있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양 후보는 지주, 은행, 계열사의 주요 경영진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디지털, 글로벌, ESG경영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까지 겸비했다"며 "KB손해보험 사장 및 KB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회추위는 판단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양 내정자는 “기회를 주신 회추위에 감사드리고, 아직은 후보자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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