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000억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한은 경기본부는 경기도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경기지역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양 기관이 지역경제 발전 및 교류 협력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양 기관은 ‘경기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도내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 방향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건전성 관련 정보 공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협의에 따라 한은 경기본부는 경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자금지원 확대 등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한도 5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지원자금(C2자금)을 지원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에 대한 연계 보증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지역 내 취약 중소기업·소상공인 건전성에 대한 심층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양 기관 협력을 다짐했다.
공철 한은 경기본부장은 “지역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은 경기본부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우수 중소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