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가 13일 내년 1월1일부터 기능과 현장위주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농기공은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중심에서 농촌지역개발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부.과제를 팀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사 인력을 현재 913명에서 23%인 206명을 대폭 감축해 본사의 군살을 빼고 감축한 206명은 지방조직으로 배치해 현장위주의 시스템으로 바꾸기로 했다.
부사장은 사업 담당이사가 겸임하고 일반관리부서 보다 사업부서를 선임 부서로 조정해 핵심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관리분야의 상임이사는 현재 6명에서 5명으로 줄이고 상위직 1급 중에서 9명 감원해 총 10명이 감축된다. 이와 함께 365개의 부서와 1천337개의 과를 427개의 팀으로 개편키로 했다.
농기공은 기능혁신으로 농촌지역종합개발사업을 핵심 주력사업으로 육성.발전시켜 농산어촌지역 공간 정비,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복지 증진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농지은행제도 추진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신규 직분제 정책개발지원 수행기능 확대, 쌀 전업농 경영 컨설팅, 브랜드 판매망 구축 등 경쟁력 확보, 물관리 자동화, 배수개선시설물 용량 확대, 친환경 개량.정비 등 기반시설의 현대화, 재해예방 및 안전 영농을 도모하기로 했다.
경영혁신으로 ‘경영전략본부’ 신설로 상시경영혁신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도 본부.지사에 혁신팀을 운영키로 했다.
지방조직의 역량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선진 경영 기법인 ‘0.5차 더하기’ , ‘6시그마 경영’을 도입해 사례별 결함 원인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추진해 시설 결함에 따른 소송보상액을 대폭 절감해 공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농기공 관계자는 “농기공이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공사의 명칭도 변경해 개혁에 박차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