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제 상황이 전월보다 악화되며 11월 경기전망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관내 57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11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3포인트(p) 하락한 83.7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 지수는 83.3으로 전월 대비 2.1p 하락(전년 동월 대비 2.2p 상승)했다. 건설업은 88.0으로 전월 대비 5.3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은 83.7로 전월 대비 1.1p 하락(전년 동월 대비 2.4p 하락)했다.
항목별 전월 대비 전망 수치는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에서 모두 하락했으며 고용수준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65.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32.8%), 업체 간 과당경쟁(23.4%), 인력확보 곤란(22.4%), 원자재 가격상승(22.2%)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경기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8%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으며, 전국 대비 1.0%p 낮게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0.6%p 하락한 70.6%로 나타났고, 중기업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76.3%로 조사됐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