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 공모 사업(이하 리빙랩 사업)’에 단독으로 응모한 화성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가상 자율주행 환경, 한국형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등 자율주행 기술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시민에게 다양한 자율주행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실제 상용화의 기반을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
우선협상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화성시는 대형화물 운송차량이 빈번한 산업단지와 대중교통이 취약한 농촌지역으로 포함하고 있어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통한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등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740억 원의 예산 투입을 통해 남양읍을 중심지로, 송산·새솔·마도·서신·동탄2 지역에 교통약자 이동지원, 수요응답 대중교통서비스, 도로 유지관리, 긴급출동 및 도로 통제 등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중심의 안전한 미래교통 체계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번 리빙랩 실증 일정과 맞물리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송산그린시티, 동탄 트램 등의 도시개발과 연계해 자율주행 실증 이후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는 물론 향후 해외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유치는 시민 중심의 안전한 미래교통체계의 시작”이라며 “화성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모빌리티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