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동탄과 향남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완공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2일 시에 따르면 급격한 도시화·산업화로 인한 물류운송 수요 증가로 화물자동차 등록대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달부터 6개월 간 시범 운영에 이어 내년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고지는 향남(장짐리 산 34), 동탄(석우동 590-26), 동탄중동(중동 370-1)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3곳이다.
이 곳의 차고지에는 총 399대의 화물차를 세울 수 있으며, 1일 대형차량은 3만원, 특대형 차량은 5만원씩 주차사용료를 받고 있다
그간 주거지역 내 불법 밤샘주차로 인한 소음·매연 등 주거환경 악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남·동탄 권역에 약 1년 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두 곳을 조성했다.
시는 화물자동차 차고지 시범운영으로 향남·동탄권역의 화물자동차 주차난과 밤샘주차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영섭 교통행정과장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범운영을 통해 차고지 운영에 화물차주의 의견을 반영하고 운영 상 도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5월 정식운영하기까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