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가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함께 지난 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외국인 근로자 1000여 명과 함께하는 '2023 외국인 근로자 K-POP 페스티벌'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허가제 활용 관련 중소기업 행정지원 및 외국인 근로자 취업교육 담당기관인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사랑나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법무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했다.
행사는 고용허가제(E-9 비자)를 통해 입국해 국내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에서는 고용허가제 인력 송출 국가별 주한 대사관과 중소기업 재직 외국인 근로자가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K-POP’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외국인 근로자 ▲익발 파이살(방글라데시) ▲코코쪄(미얀마) ▲리베라 호세 루이지 외 5명(필리핀)이 입상했다.
2부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식사쿠폰과 자유이용권을 지급해 타국에서의 고단한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놀이동산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취업이 활발하게 늘어나면서 올해 국내 E-9 체류인원이 30만 명을 돌파했고,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채용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근로자 개개인이 행복해야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가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