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이 14일 화성시 공동육아 나눔터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화성시 동탄8동에 위치한 호연이음터 내 화성형 아이키움터를 찾아 시설을 이용하는 부모들과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이용자들의 공동육아 경험과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향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여성과족부 관계자가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도예 관련 미술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던 부모·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화성시가족센터 관계자들로부터 아이키움터 운영 상황을 경청하고 화성시 공무원들과 화성지역 내 공동육아 나눔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들과 협력해 지역 주민센터·아파트 등 유휴 공간을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육아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공간 재단장 및 사업 운영을 지원해 왔다”고 공동육아 나눔터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현재 공동육아 나눔터가 전국에 395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내년에는 435개소로 늘여 공동육아를 이용하고자 하는 부모·어린이들이 주말·방학 기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육아 나눔터는 육아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토대로 이웃과 소통하면서 자녀를 돌볼 수 있는 품앗이 활동 공간이며, 참여형 상시 프로그램과 영유아·초등학생의 발달 특성에 맞는 장난감·교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날 방문이 진행된 호연이음터는 호연초등학교 부지 내 설치됐으며, 화성형 아이키움터 동탄호연점 및 다함께돌봄센터·작은도서관·동아리실·다목적홀 등이 함께 운영 중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