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열학 (주)비비테크 회장이 18일 저서 ‘제대로 성열學’의 북콘서트를 갖고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오후 2시 ‘제대로 성열學’ 북콘서트가 열린 화성 신텍스에는 내외빈 2000여 명이 참석하며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북콘서트에서는 장애인합창단의 공연과 샌드아트 퍼포먼스,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성 회장은 제22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성 회장은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여기까지 왔다는 건 이미 (총선 출마에) 발을 담근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정치 현실을 보면 안타깝다. 사소한 것에 대립을 하고 있다”며 “최근 한류가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듯이 정치 풍토도 그에 맞게 업그레이드되면 더욱 살맛나는 세상이 될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좀 더 많아지면 세상의 변화가 좀 더 빨리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책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김승원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등 수원지역 인사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김승원 의원은 “성 회장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세상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북콘서트를 마련한 거 같다. 이 자리가 화룡점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성 회장은 귀감이 되는 기업인”이라며 “성 회장의 이번 저서에서 그의 생과 철학을 들여다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진 직무대행은 “성 회장은 기업 경영 외에도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도 희망적인 미래와 큰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제대로 성열學’은 성 회장의 삼성전자 근무 시절 에피소드와 기업 경영 철학, 반도체 클린룸·유틸리티 전문가로 거듭나까지의 성공·실패 경험 등을 공유한 자전적 에세이다. 책에서는 성 회장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는 60여 년의 삶을 돌아본다.
화성 비봉 출신인 성 회장은 수원시생활체육회장과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민선8기 수원시장직인수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사단법인 월드베스트프렌드 회장을 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