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수산물 시장 전면개방에 따른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수출농산물 가격 인상과 유통확대 등 농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우수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수출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을 지원해 국가·시장별 시장개척 강화, 품목 규모와 지원, 고품질 농산물 생산·공급체계 구축, 다국적 유통기업 이용 틈새시장 공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동남아로 수출되는 송산포도의 수출가격을 현재 kg당 2천400원에서 생산지 가격 인 4천원 수준으로 인상을 추진키로 하고 수출업체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 까르프, 메트로, 월마트 등 다국적 유통기업을 통한 도내 배 수출을 올해 250t에서 내년 3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영세농가의 시장개척과 수출확대를 위해 내년 4억여원을 들여 국제 식품·화훼 박람회에 참가를 유도하고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배, 포도, 화훼(양란) 등 도내 농산물에 대한 해외판촉전을 통해 틈새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도내 농가의 해외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포장디자인 개발하고 홍보팜플렛을 제작을 지원하고, 현지소비자 의견 및 판매동향 파악 등 시장성 조사를 추진한다.
도는 내년 농수산물유통공사 및 KOTRA와 공동으로 대만, 일본, 미국 등 중 품목별 수출국 바이어를 초청해 3회에 걸쳐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