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한, `디지털 정당' 변신 박차

인터넷 부대변인직 신설, 인터넷 방송국 개국

한나라당이 `디지털 정당'으로의 변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깝게는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 재.보선과 멀리는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에서도 `디지털 선거전'이 판세를 가를 중요변수로 보고 일찌감치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디지털 공간, 즉 사이버 공간에서의 `열세'가 결정적 패인이었던 만큼 이같은 절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당 지도부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나라당은 연말께 이뤄질 사무처 조직개편시 `인터넷 담당 부대변인직'을 신설키로 했다고 당 관계자가 19일 밝혔다.
한나라당이 인터넷만을 담당하는 부대변인직을 정식 직제에 포함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대선때 한시적으로 `사이버 부대변인'을 뒀지만 모양새에 그쳤다는게 당내의 대체적인 평가다.
인터넷 담당 부대변인은 인터넷 상에서 네티즌들과 인터넷 매체들의 여론 동향을 살피고 당의 정책과 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이들에게 충실히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사무처 활성화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김학송 제1사무부총장은 19일 "한나라당이 그간 인터넷 부문에 취약했다"면서 "인터넷 부대변인직 신설을 계기로 이 부문에 적극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인터넷 방송국도 개국할 예정이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통해 문을 열게 될 인터넷 방송국은 당과 관련된 정보와 소식들을 가감없이 `풀 버전'으로 네티즌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야당이라는 한계 때문에 언론보도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서는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국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한나라당은 장기적으로는 지구당 제도가 폐지된 정치 지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지구당' 또는`디지털 지구당'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