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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늘봄학교…인천시교육청, 추진 계획 차질 없나?

전국 확대 1년 앞당겨…이달 중 추진계획 발표
당초 인천 올해 30곳 → 내년 60곳 확대 방침
올해 늘봄학교 프로그램, 초등생 1만309명 참여

 

내년부터 늘봄학교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인천시교육청의 운영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 초등학교 30곳에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 중이며, 9월 기준 1만 309명이 참여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8개 시도교육청·45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올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 교육청을 3곳 늘렸고, 전국 확대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

 

문제는 뼈대인 교육부가 갈팡질팡하면서 시범교육청도 덩달아 휘청인다는 점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올해 30곳에서 내년 6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몇 개교에서 운영할지 불투명해졌다.

 

지난 3일 정부와 여당이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내년부터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모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 중 2024년 늘봄학교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력 수급 문제도 마찬가지다.

 

인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선도적으로 행정업무 인력을 지원한 편이다. 학교와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업무전담인력’을 1인 1학교 배치했는데, 내년에도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늘봄학교를 도입할 학교 수가 정해지지 않아 업무전담인력 확보도 주춤하고 있다.

 

졸속 추진에 대한 지적이 학교현장에서 잇따랐던 만큼 인천시교육청도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전면 확대를 한다고 발표해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운영을 준비하고 있긴 하다”면서도 “아직 교육부에서 2024학년도 방향에 대해 공문을 보내지 않아 공모에 대해 정확히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올해 인천형 늘봄 모델학교의 중점과제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확대와 돌봄 유형 다양화로 정했다.

 

이에 ▲초1 입학 초기 에듀케어 프로그램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아침이 행복한 학교 ▲초등돌봄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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