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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합의문을 찢어야 한다" '내홍'

일부 의원 '지도부 사퇴 요구' 등 반발
이부영 “4인회담 결과 이해하라”당부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여야 지도부의 '12.21 4자회담" 결과와 관련,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해 당 내홍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2일 비공개 의총을 통해 4자회담의 성과와 향후 전망을 논의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지도부 인책론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 '진퇴양난((進退兩難)'의 하루였다.
상황이 이러자 이부영 의장은 "집권 여당으로서 여러가지 절박한 상황이 있었음을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장은 "내년에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내는 일이 집권 여당의 몫"이라며 "민생법안과 예산안 등을 처리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그러면서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진행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고,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사회를 보지 않았던 점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그러나 "경색됐던 국회를 정상화시켜 상임위원회 별로 안건을 처리키로 했고, 무엇보다 예산안과 파병연장동의안, 민생법안들을 처리케 된 것은 성과"라면서 "23일부터 4인회동이 있을 것인 만큼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천정배 원내대표도 "집권여당의 책임과 냉철한 인식에 기초해 출발한 협상이었다"며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인 만큼 각 상임위원회에서 개혁법안들을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국가보안법 연내처리를 요구해온 의원들은 "당이 망해가고 있다"며 지도부 인책론을 꺼내들었다.
임종인 의원은 당의장 인책론을 제기했고, 김태홍 의원은 "4자회담은 저승사자 회담이었다"며 "합의문을 찢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하지만 그동안 침묵했던 온건 실용파들이 현실론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합의문을 수용하고 4대법안의 연내처리를 위해 노력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파행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4대 법안을 국회 틀안에서 논의하는 성과를 이끌어 내긴 했지만 적전분열 양상과 당 내홍을 치료해야 하는 또다른 부담을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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