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연말 건설공사 자금을 우선 집행키로 해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건설본부는 원활한 공사추진과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현재 공사 중인 도로 23개소, 건축물 5개소, 하천 5개소를 포함해 모두 78개소에 대한 사업비 778억여원을 연말에 우선 집행키로 했다.
도 건설본부는 우선 공사 중인 도로 27곳 중 중지되거나 완공된 4곳을 제외한 나머지 23곳의 사업비 700억여원을 연말에 집행키로 해 건설업체들의 자금난 흐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특히 올해 공사착공에 들어간 풍덕천-금곡IC(2.2km)간 도로에는 총 사업비 455억원 중 보상비와 설계비 집행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 실제 공사비를 조기 투입한다.
또 연말과 내년 초 사업비 우선집행을 통해 안성-양성(12.9km, 4차로), 오포-포곡(1km, 4차로), 진목-장서(7.2km, 2차로), 번도-초현(4.7km, 2차로)간 중앙분리대 설치, 배수관 시공, 교통 신호기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완공할 할 계획이다.
도 건설본부는 친환경적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화성 송라천(1.4km), 이천 매곡천(4.8km), 여주 연양천(2.0km) 개선사업비를 연말까지 지급하는 한편 화성 무봉천(4.4km)과 여주 용담천(11.7km) 개선사업 발주를 완료하고 사업비를 내년 조기 투입한다.
또 올해 착공한 경기도수지체육공원, 축산위생연구소 북부(양주)와 남부지소(안성)를 내년 상반기 완공하고 전체 사업비 100억원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도 건설본부는 현재 오포-포곡 2차(6.9km, 4차로), 세종대왕릉 진입로(1.5km, 4차로), 삼계-구문천(3.5km, 2차로) 등 총 18곳의 도로에 9천790억여원을 투입키로 하고 보상 중에 있다.
또 누산-운양(2.3km, 4차로), 매산-일산(2.0km, 2차로), 용문-단월(5.7km, 2차로), 이화-삼계(6.3km, 4차로) 등 10곳에 대해서는 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대형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한편 도 건설본부는 연말 설해와 기온급강하에 대비 안전대책을 수립해 총 33건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